10월의 마지막 날에 미국 증시 모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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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에 미국 증시 모두 “추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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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알파벳 등 기술주 하락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 곤두세워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0월의 마지막 날에 미국 증시는 모두 추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하락한 3871.98,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31포인트(1.03%) 내린 1만988.15로 장을 마쳤다.

메타(6.09%), 알파벳(1.85%), 마이크로소프트(1.59%), 애플(1.54%), 넷플릭스(1.3%), 아마존(0.94%)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이날 하락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FRB는 수요일에 회의를 열고 금리를 다시 대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10월 고용보고를 이틀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FRB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에는 너무 늦었고,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따라잡는 것처럼 보이면서 내년에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은 돈을 빌리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게 함으로써 경제를 냉각시키고 만연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차입금리를 더 올려왔으나 지금까지 그 영향은 미약했다.

유로존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8월의 9.1%에서 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발표된 10월 추정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10.7%로 가속화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의 예상치 못한 상승은 정책 입안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그는 소매 에너지 가격 인상이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는 지난 분기에 2.6% 성장했는데, 이는 경제가 아직 완만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최근 메모에서 "2023년 연준의 조기 중단과 유럽과 대척지역의 금리 대폭 인상이 모두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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