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사상 처음 대규모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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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사상 처음 대규모 정리해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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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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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근로자들 해고 예정
2분기 매출 감소에, 수익 전년 대비 절반
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에 수천 명의 근로자들을 해고 할 예정이다. 저널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해고 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익명의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회사는 현재 기사에 대해 노코멘트 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8만70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달 3분기 실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와 거의 같은 규모이거나 심지어 조금 더 작은 조직으로 2023년을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수익이 전년보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익성 하락은 메타버스로 불리는 미래 버전의 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기때문이다.

지난해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자랑했던 메타의 주가는 현재 약 25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경쟁 관계에 있는 트위터는 지난 주 새로운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밑에서 회사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감원을 단행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해고된 수십 명의 직원들에게 복귀를 요청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도 기업 채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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