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2발 폴란드 타격,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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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2발 폴란드 타격, 2명 사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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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긴급국가안보위원회 소집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사건 예의 주시
러시아의 미사일이 키이우 시내 주택가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키이우시는 이번 공격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키이우=AP
러시아의 미사일이 키이우 시내 주택가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키이우시는 이번 공격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키이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폴란드 언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대해 한달여 만에 가장 큰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발사체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폴란드 농장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 정부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황에 대한 세부사항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도 폴란드 외무장관과의 대화를 나눴다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폴란드에서 나온 보도를 보고 폴란드 정부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로켓과 미사일이 폴란드 지역을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담을 요청했다고 엘리제궁 대변인이 전했다.

대변인은 대통령은 폴란드 지도부와 접촉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 소식통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할 수 있을 때까지 당국자들은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자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트윗을 통해 파르네시나라고도 불리는 외교국제협력부가 폴란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자니는 "파르네시나는 국방, 유럽 국가, 나토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폴란드에서의 사건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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