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닮은 딸 첫 공개···ICBM 발사장에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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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닮은 딸 첫 공개···ICBM 발사장에 대동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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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겨울옷 입은 여자아이 김 위원장과 걸어
2013년에 태어난 김주애 가능성...정보 미공개
9·9절 경축행사 무대에 오른 소녀와는 다른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ICBM 발사장에서 현지지도하는 가운데 딸을 대동한 채 지켜보고 있다. 사진=NEW DPRK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ICBM 발사장에서 현지지도하는 가운데 딸을 대동한 채 지켜보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를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진행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현장을 지도하며 이 자리에 자신을 똑 닮은 딸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발사 과정을 지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여러 장도 공개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흰색 겨울옷을 입은 여자아이는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옆을 걷거나 미사일을 지켜보고 손을 모은 채 리설주 여사의 옆에 나란히 서서 김 위원장의 말을 듣고 있다.

북한 공식 매체가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아이는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NEW DPRK
여자아이는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NEW DPRK
여자아이는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김주애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NEW DPRK
여자아이는 9.9절 경축무대에 오른 아이와 달라 보인다. 사진=NEW DPRK

2009년 결혼한 김 위원장과 리설주는 2010년과 2013, 2017년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둘째는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첫째는 아들로 추정됐다.

사진 속 아이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둘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도 나이나 이름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9·9)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오른 소녀 중 한 명이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정원은 가능성이 적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과 비교해 보면 경축무대 아이와는 확연히 달라 보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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