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애리조나주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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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애리조나주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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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투자 120억 달러서 400억 달러로 늘려
바이든, “지구상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칩”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TSMC
대만 TSMC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TSMC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대만의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투자를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상기와 같은 계획을 내놨다.

TSMC의 계획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기업에 첨단 칩과 칩 제조 장비의 판매를 전면 통제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은 피닉스에 있는 제조업체 사이트를 방문, 애리조나에 일자리와 투자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TSMC의 400억 달러 약속을 "이 주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제조업이 돌아왔다. 팀쿡이 증명하듯이, 이것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칩이며, 아이폰과 맥북에 힘을 실어줄 칩이다… 이것은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팀쿡은 발언에서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희는 TSMC와 협력하여 전 세계에 자사 제품에 힘을 실어주는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TSMC가 미국에서 새롭고 더 깊은 뿌리를 내리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이 작업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설의 개장으로, 애플이 개발한 실리콘 칩에 "'Made in America'라는 도장을 자랑스럽게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TSMC의 가장 앞선 기술인 3나노미터 칩을 최종적으로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두 공장에 수천 개의 고액 연봉 첨단 기술 일자리가 추가되고 연간 60만 개의 웨이퍼가 생산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의 경제 계획의 직접적인 결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칩스 및 과학법을 포함한 새로운 투자가 생겨났다고 홍보하고 있다. 바이든은 올 여름 법이 통과된 이후 TSMC와 인텔과 같은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를 발표한 지역 사회를 방문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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