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거래위원회, 마이크로소프트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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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방거래위원회, 마이크로소프트 제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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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
마이크로소프트, “반경쟁적 아니다” 반발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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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3위의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가 될 블록버스터 계약을 통해 "경쟁을 해칠 수단과 동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비디오 게임 가격뿐만 아니라 게임 품질과 플레이어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장 브래드 스미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계약이 게이머들과 게임 개발자들에게 경쟁을 확대하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반박했다. 그는 또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액티비전의 거래를 저지하기 위한 FTC 소송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며, 이번 인수로 MS는 TV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을 혁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FTC 소송이 경고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 거래가 반경쟁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으며 우리는 우리가 이 도전에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FTC는 지난 2020년에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를 해체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은 반독점 시행 어젠다에 대한 강력한 약속을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타이틀에 대한 소유권을 이용하여 가격을 올리거나 엑스박스나 윈도우와 같은 게임 플랫폼에 플레이어를 투입할 수 있다고 FTC는 밝혔다. 또 이번 계약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가입 서비스인 엑스박스게임패스를 통해 관여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의 신흥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안한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콜 오브 듀티"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을 포함한 주요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FTC는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도적인 독립 게임 스튜디오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여러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FTC의 경쟁국장인 홀리 베도바는 성명에서 말했다.

FTC의 제소는 반독점 규제 기관이 이 거래를 완전히 막으려는 첫 번째 시도로 영국과 유럽연합도 이 거래가 잠재적으로 반경쟁적이라고 면밀히 조사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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