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달 탐사선 귀환, 일본은 달 착륙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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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달 탐사선 귀환, 일본은 달 착륙선 발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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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25만㎞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
‘아이스페이스’ 플로리다서 대장정 시작
사진=스페이스엑스 웹방송
사진=스페이스엑스 웹방송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지난 달 발사된 무인 우주선이 달을 주회하는 25일 간의 시험 비행을 끝내고 12일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번에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우주 비행사를 태운 상태에서 달을 주회하는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1호의 오리온은 달에 근접하면서 225만㎞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오리온은 무인으로 3개의 마네킹이 각종 테스트센서를 장착해 극단의 사진 등을 전송했다.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달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하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첫 우주미션 발사체가 아르테미스1호다.

한편, 일본이 개발한 달 착륙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 NHK 등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이 일본시간 11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 항행이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여기다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명예도 얻는다.

NHK는 로켓에서 분리된 이후 지상과의 통신 상황 등도 안정되어 있으며 계획대로 항행하면 내년 4월 말에 달에 착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페이스 ‘하쿠토-R’ 미션1 착륙선이 탑재된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높이 2.3m, 폭 2.6m이다.

달 착륙선 내부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10㎏짜리 초소형 로버 ‘라시드’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변형 로봇이 실렸다.

달은 최근 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연구 논문이 잇달아 나오는 등으로 인류가 우주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거점이 되는 곳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이 추진하고 국제적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 등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도 지구 주변에 머물던 우주의 상업적 이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NHK는 이번 계획이 달을 무대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포석이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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