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신 워렌 버핏, 올해도 마지막에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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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신 워렌 버핏, 올해도 마지막에 웃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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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올해 약 5.5% 증가
쉐브론, 옥시덴탈 주식 등이 폭발적 상승
대만 반도체 TSM 지속적으로 사들여
워랜버핏. 워싱턴=AP
워랜버핏.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에 대한 찬사가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유럽중앙은행, 영국은행, 그리고 다른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맞서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이 힘겨워 했으나 워렌 버핏은 올해 마지막 웃음을 터뜨릴 것 같다고 전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올해 약 5.5%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S&P 500 지수는 15% 이상 하락했다.

버핏의 버크셔는 석유회사 쉐브론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 올해 다우지수에서 50% 가까이 상승한 최고의 주식이다. 버크셔는 또한 S&P 500에서 가장 많이 오른 옥시덴탈 석유의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올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버핏의 소비자 주식에 대한 친화력은 올해도 큰 도움이 되었다. 버크셔는 코카콜라와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을 가지고 있다. 올해 각각 10% 정도 상승했다.

게이코와 벌링턴 노던 싼타페 철도에서 다우리 퀸, 프루트오브룸, 듀라셀과 같은 소비자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사를 소유한 거대 재벌 버크셔 해서웨이도 경제와 시장이 떠들썩한 한 해 동안 비교적 잘 버텨냈다.

2022년 1분기까지 애플 등 다른 주요 투자의 가치 하락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다른 금융주들도 그렇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제 사업부들은 잘 견뎌내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은 버핏과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이 회사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척도로 선호하고 있으며,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20% 증가한 2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버핏은 내년 8월이면 93세가 되고 버핏 부회장이자 오랜 측근인 찰리 멍거는 새해 첫날 99번째 생일을 맞는다. 버크셔 투자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후계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결국 그렉 아벨 부회장이 버크셔 CEO가 되고 버핏의 투자 전문가인 테드 웨슬러와 토드 콤스가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게 된다.

버크셔는 올해 시장 혼란을 이용해 싼 물건을 사들이고 있다. 대만 반도체 TSM가 그 중 하나다. 버크셔도 자사주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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