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특위, 트럼프 혐의 추궁 범무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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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특위, 트럼프 혐의 추궁 범무부에 요청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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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절차방해와 연방정부 사취 음모
미국을 속이고 의회 방해 폭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024년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후 주먹을 움켜쥐고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팜비치=A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2024년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후 주먹을 움켜쥐고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팜비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 하원 특별조사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복수의 혐의를 추궁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검토 중인 혐의에는 공식 절차 방해와 연방 정부를 사취하려는 음모 등이 포함된다. 이 권고안은 특별위원회가 이전 법정 절차에서 트럼프와 그의 선거 변호사인 존 이스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주장과 일치한다.

재판 절차에 따르면 판사는 하원에 동의했다. 이스트먼은 트럼프를 위해 2020년 선거에서 여러 가지 음모적 역할을 했다. 이들은 미국을 속이고 의회를 방해하려는 음모를 꾸몄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최종 위원회 보고서에는 트럼프에 대한 추가 혐의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수사에서 혐의를 권고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 법무부의 특별검사 조사는 이미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트럼프를 조사 중이기 때문에 하원 의뢰가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분명할 수 있다.

위원회의 멤버인 조 로프그렌은 이날 CNN의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권고안을 만들어내고 우리가 밝혀낸 사실들에 얽매이는 데 매우 신중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미국 국회의사당에 대한 공격과 관련, 피고인들을 기소할 때 의회 의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와 폭력과 관련된 형법, 제한적이지만 내란음모죄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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