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미국제 방공 미사일 4발 격추
상태바
러시아군, 미국제 방공 미사일 4발 격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20 07:34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쟁 시작 9개월 만에 처음
니코폴, 기반시설 파괴돼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Pion)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AP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진지를 향해 피온(Pion)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미국제 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9개월 전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주장한 것 중 하나다.

19일(현지시간)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르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벨고로드 지역 영공에서 미국의 대(對)레이더 미사일 'HAM' 4발이 격추됐다"고 말했다.

미 공군에 따르면 공대지 고속 방공 미사일인 '함(HAM)'은 레이더에 장착된 방공망을 탐색해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이른 아침 러시아는 키예프와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무인기 공격을 가해 민간 목표물과 전력 시스템을 손상시켰다.

우크라이나 중부에 위치한 니코폴은 60여 발의 러시아군 포탄을 맞아 기반시설에 타격을 입었으며 일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이와는 18일 별도로 벨고로드 지역에서는 포격이 발생해 주택과 산업용 건물을 강타했다고 비아체슬라프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전했다.

그는 “어제는 매우 힘든 하루였다.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