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의 3M, ‘영원한 화학물질’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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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의 3M, ‘영원한 화학물질’ 생산 중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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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까지 PFAS 생산 "올스톱"
향후 몇 년간 13~23억 달러 손실
3M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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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은 논란이 되고 있는 과불화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생산을 2025년 말까지 중단할 예정이다.

흔히 "영원한 화학 물질"로 알려진 이 화학 물질은 수백 개의 가정용품에서 발견되며 물, 그리스, 열, 기름을 밀어낼 수 있는 코팅과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이 화학물질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2016년에 특정 PFAS 화학물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 환경보호청은 올해 초 "영원한 화학 물질"을 위험 물질로 표기하도록 했다.캘리포니아주는 최근 PFAS로부터 정화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을 발표했다.

3M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진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한 신중한 고려와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로만 CEO는 "PFAS는 안전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지만, 빠르게 진화하는 외부 규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선도하여 우리가 서비스하는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치는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고객을 위해 혁신하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3M을 포지셔닝하는 또 다른 예"라고 부언했다.

이 회사는 PFAS 중단으로 향후 몇 년간 약 13억 달러에서 23억 달러의 재정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화학 제조사들은 자발적으로 PFOS와 PFOA 등의 화학물질의 생산을 중단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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