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 기술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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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 기술 수출 금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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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용병 조직 중 하나
우크라이나에서 만행과 인권 유린 행위
바그너 그룹 로고. OCCRP 트위터 캡처
바그너 그룹 로고. OCCRP 트위터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에 대한 기술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도급업체에 대한 공급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지역을 합병한 뒤 2017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그너 그룹은 이제 군사 최종 사용자로 분류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미국 장비로 만들어진 기술에 대한 접근에 대한 엄격한 제한에 직면하게 된다.

앨런 에스테베즈 산업안전부 차관은 "바그너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용병 조직 중 하나이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만행과 인권 유린 행위를 활발하게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처음 보도한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의 지지를 재차 확약받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또 다른 지지 표시다.

크렘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민간 군사 청부업자인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점령해 합병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의 폭동을 촉발시킨 2014년 창설됐다.

바그너의 군대는 작은 도시 바흐무트를 위한 잔혹하고 장기간에 걸친 전투를 포함하여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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