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일시적 휴전 명령, 젤렌스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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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일시적 휴전 명령, 젤렌스키 ‘일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1.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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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2시부터 7일 오후 24시까지
정교회 크리스마스 맞아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에서 4개월 넘게 전기 없이 생활하는 장애 연금 수급자 볼로디미르 두브로우슬리가 집에서 촛불을 켜고 있다. 쿠피안스크=AP
지난해 12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에서 4개월 넘게 전기 없이 생활하는 장애 연금 수급자 볼로디미르 두브로우슬리가 집에서 촛불을 켜고 있다. 쿠피안스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시적 휴전 명령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은 타스통신을 인용해 푸틴이 자국 정교회 성탄절 기간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7일 오후 24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할 것"이라며 "수많은 정교회 신도가 전쟁 지역에 살고 있으므로 우리는 우크라이나 에 휴전을 선언하고 그들에게 (정교회)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예배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 휴전을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중단하고 보급하기 위한 보호망으로 사용하기를 바라기때문이라고 일축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의무는 모든 죄를 씻어낸다”며 정교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36시간의 임시 휴전을 요구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푸틴에게 평화와 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과 "공정한 해결책"이라는 비전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전쟁 종식을 요구했고 지난해 푸틴과 서방세계 사이의 중개자로 역할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에 따라 가톨릭 크리스마스보다 13일 늦은 매년 1월7일 성탄절을 기념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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