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는 분명히 "연착륙" 주장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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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는 분명히 "연착륙" 주장을 믿고 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1.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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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폭 여부 놓고 전세계 투자자들 “주목”
유럽, 중국 등과 기업실적 등 연이은 발표에 “초조”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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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번주 수요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폭 여부를 놓고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0.5포인트 인상인지 아니면 0.25포인트 인상인지에 따라 주식 시장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몇몇 고용 시장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아직 심각한 경기 후퇴의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18만6000명으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 보고서와 노동부의 구인 및 노동회전율 조사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인 시그니처FD의 토니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FO)는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세가 완만한 추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는 분명히 "연착륙" 주장을 믿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잇단 해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나스닥 지수는 1월에 11% 상승하여 7월 이후 월간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의 급등세가 지속되느냐는 다음 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페이스북과 메타 플랫폼, 알파벳. 아마존 같은 4개사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수익이 12%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니얼 버코위츠 투자담당 시니어오피서는 보고서에서 이들 기업의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해 2023년 시장의 강세 출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 호조를 보였는데, 이는 보다 역동적인 다른 기술 기업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좋은 징조일 수 있다.

이번 주 눈여겨 봐야 할 각종 지표들은 다음과 같다.

월요일에는 IMF의 세계 전망 발표를 필두로 필립스, GE 헬스케어, 프랭클린 리소스, 월풀 등의 수익 발표가 있다.

화요일에는 중국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럽 GDP, 미국 고용비용 지수,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며 엑손모빌, 삼성, GM, 필립스 66, UPS, 화이자, 캐터필러, UBS, 맥도날드, 몬델레스, 암젠 등의 수익 발표가 있다.

수요일에는 미국 연준회의가 있고 미국 ADP 민간부문 일자리, 유럽 인플레이션이 발표되며 US 졸츠, 차이나 카이신, 아메리소스버젠, 휴마나, T 모빌, 노바티스, 알트리아, 펠로톤, 메타 플랫폼, 등의 수익 발표가 있다.

목요일에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미국의 생산성, 영란은행(BOE)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독일 무역 데이터가 발표되며 머크, BMS, 허니웰, 일라이 릴리, 스탠리 블랙 & 데커, 허쉬, 페라리, 할리데이비소, 애플, 아마존, 알파벳, 포드, 퀄컴, 스타벅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의 수익 발표가 있다.

금요일에는 미국 고용 보고서, 미국 비제조업(서비스) 지수가 발표되며 시그나, 사노피, 리제너론 등의 수익 발표가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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