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1월 월간 매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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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1월 월간 매출 사상 최고치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2.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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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 공장 운영 거의 정상화
애플 공급사로 숨통 틔여
폭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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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애플사의 공급사인 폭스콘(Foxconn)은 1월 월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대만의 대형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 1월 매출이 6천604억 대만달러(2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월 대비 5% 가까이 증가했다.

이 회사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鄭州) 소재 공장의 강력한 반등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폰 공장이 있는 이 사이트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규제와 노동자들의 항의로 인해 마비됐다.

폭스콘은 “조업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제품의 출하량은 급증했다. 더 나은 부품 공급이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폭스콘이 가장 주목하는 부문 중 두 곳은 스마트폰과 TV를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과 노트북과 태블릿을 포함한 컴퓨팅 제품이며, 둘 다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정저우 공장 문제는 지난해 10월에 시작되었는데, 근로자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근로 조건과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로 현장을 떠났다. 이에 일손이 모자라기 시작했다.

11월에는 새로 고용된 직원들이 경영진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면서 폭력 시위가 일어났다. 직원들이 경비원들과 충돌했고, 회사는 결국 이들을 해고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분석가들은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 공급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이후 시설 운영을 안정시켰으며 정저우 공장은 지난해 말 현재 90%에 달할 정도로 거의 정상으로 돌아섰다.

회사는 성명에서 1/4분기 전망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Refinitiv) 조사에 의하면, 동사의 수익은 1월부터 3월까지 4%증가할 전망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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