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한전선, 설윤석 사장 경영권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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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전선, 설윤석 사장 경영권 포기한다.
  • 시사주간
  • 승인 2013.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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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주간=경제팀]

대한전선의 오너인 설윤석(32) 사장이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경영권을 자진 포기했다.

대한전선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면서 "그러나 채권단과 협의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회사를 살리고 주주와 종업원을 위해 과감히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너인 설 사장이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회사는 현행 전문경영인인 손관호(66) 회장과 강희전(61) 사장이 운영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2004년 선친인 설원량 회장의 사망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다가 2009년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설 사장은 2008년 상무보, 2009년 전무, 2010년 부사장을 거쳐 2012년 사장직을 맡아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설 사장은 "선대부터 50여년간 일궈 온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과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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