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설립자 프리드 또 기소···유죄시 155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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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설립자 프리드 또 기소···유죄시 155년 징역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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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사기, 파생상품 등 4건 혐의 더 나와
기소 피하기 위해 제3자 통해 자금 전달
FTX의 설립자 샘 뱅크맨 프리드
FTX의 설립자 샘 뱅크맨 프리드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 검찰은 암호 거래 플랫폼 에 대해 4건의 새로운 형사 고발을 발표했다.

뱅크맨 프리드는 지난해 12월에 8건의 기소로 기소됐다기 이번에 무면허 송금업 운영 공모, 은행 사기 공모, 증권 사기, 파생상품 판매 목적과 관련된 사기 등 4가지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그가 다른 사람들이 자매 헤지펀드 알라메다 리서치 사업 운영을 강화하고, 벤처 투자를 하고, 미국 정치인들과 함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거래 플랫폼인 FTX의 고객 계정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뱅크맨-프라이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18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뱅크맨프리드는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자택에 감금돼 있다. 그는 12월에 발표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모든 혐의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는 현재 최고 155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그의 두 명의 고위 간부인 게리 왕과 캐롤라인 엘리슨은 수많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수사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뱅크맨 프라이드는 300여 차례 불법 정치헌금을 했으며 수천만 달러(약 1000억 원)에 달했다. 기부는 기소장에서 CC-1과 CC-2로 확인된 두 명의 FTX 직원 명의로 이루어졌다.

CNN은 연방 및 주 선거 자료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토대로 CC-1이 니샤드 싱이고 CC-2가 라이언 살라메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공소장에 따르면 뱅크맨 프리드는 공화당의 기부금을 비밀로 유지하길 원했다.

2022년 중간선거 직전에 FTX 직원이 뱅크맨프리드의 계좌에서 뉴욕주 민주당 위원회로 10만7000 달러를 송금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CC-1에서 나온 것임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뉴욕 주 선거 기록은 싱이 2022년 10월 28일 위원회에 10만7000 달러를 기부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기소를 피하기 위해 돈이 알라메다로부터 FTX사원 계좌로 송금된 후, 정치 기부금으로 지불했다.

FTX는 지난해 11월 11일에 파산 신청을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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