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토(NATO)에 공식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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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나토(NATO)에 공식 가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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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통령 “자국 영토 지키는 것”
러시아 “역사적 실수 저지르고 있다”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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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나토(NATO)에 공식 가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역사적인 정책 전환이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기념식에서 "거의 75년 동안 이 위대한 동맹은 우리 국가들을 지켜왔고 오늘날에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또 "그러나 전쟁은 유럽으로 돌아왔고 핀란드는 나토에 가입하여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의 일부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은 나토의 공동 억제와 방어에 핀란드가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자국 영토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와 이를 조율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고 부언했다.

니니스토는 스톨텐베르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핀란드에게는 훌륭한 날이며 나토에게는 중요한 날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핀란드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해치고 발트해와 유럽 전체에서 신뢰를 쌓는 존재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는 위험한 역사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핀란드의 조치를 환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략은 집단 보증만이, 예방적 보증만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증명한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전략적 비동맹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의 침략 시도를 격퇴하고 이웃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선택한 이후 시작되었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핀은 나토의 집단방위협정에 따라 안전을 추구하게 됐다. 나토는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두를 향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핀란드의 가입은 나토에 상당한 군사력을 가져다 준다. 이웃나라 러시아를 경계하며 수십 년간의 평화를 통해 징병군을 유지한 몇 안 되는 유럽 국가 중 하나다. 핀란드의 육해공군은 모두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하나의 주요 목표를 훈련받고 갖추고 있다.

핀란드 이웃 국가인 스웨덴은 지난해 나토 가입을 함께 신청했지만, 스웨덴의 신청은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헝가리에 의해 보류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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