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 세계 동맹국들과 미국을 당혹스럽게 만든 기밀문서 온라인 유출 혐의로 21세의 미 공군 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이세이라를 체포했다.

13일(현지시간)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연방수사국이 "국방 기밀 정보의 무단 제거, 보관 및 전송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하여" 테이세이라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갈랜드는 기자들에게 "FBI 요원들이 오늘 오후 일찍 테이세이라를 아무 사고 없이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면서 질문을 받지 않았다.

FBI는 요원들이 체포했으며 "매사추세츠 주 노스 다이튼의 한 거주지에서 승인된 법 집행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말부터 FBI는 적극적으로 수사 단서를 추적해 왔으며 오늘의 체포는 우리나라의 신뢰를 배신하고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들을 식별, 추적 및 책임을 묻기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테이세이라가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고의로 국방 정보를 보유 및 전송했다는 형사 혐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로펌 모리슨 포어스터에서 근무하는 전 법무부 국가 안보 검사 브랜든 반 그랙은 테이세이라가 해를 끼칠 의도가 없더라도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 그랙은 "정보 유출이 워낙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수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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