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前 보건 수장 ‘코로나19’ 동물 유래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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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前 보건 수장 ‘코로나19’ 동물 유래설 부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4.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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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증거없다”
WHO, 박쥐 추정 유래 바이러스 "증거 있다"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황사에 뒤덮인 시내를 지나고 있다. 전날 밤부터 베이징을 덮친 황사와 모래폭풍으로 강풍 경보와 황사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베이징=AP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황사에 뒤덮인 시내를 지나고 있다. 전날 밤부터 베이징을 덮친 황사와 모래폭풍으로 강풍 경보와 황사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베이징=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조지 가오 전(前)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어떤 동물에서 유래한 것인지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14일 그녀는 “지금도 사람들은 어떤 동물이 숙주나 저수지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번지기 시작했을 때 조지 가오는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수장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이 진상 규명 노력을 방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발원지 조사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항상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각종 핑계와 방해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모든 가설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우한의 실험실과 바이러스가 연관돼 있다는 가설도 포함돼 있다. 중국은 이러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WHO는 또한 지금까지의 증거가 박쥐로 추정되는 동물에서 유래한 바이러스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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