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지수 하락···소비자 물가지수와 부채 논의에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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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지수 하락···소비자 물가지수와 부채 논의에 관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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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컴, 브로드컴 등 애플 공급업체 하락
기업 실적 저조, 시장에 부담 줘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와 부채 상한선을 논의하기 위한 미국 정치 지도자들 간의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노동부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려 하고 있다.

트레이더들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 그리고 다른 의회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가진 회의에서 부채 한도에 대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의회가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1일 워싱턴에 잠재적인 정부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88포인트(0.17%) 하락한 33,561.81, S&P는 18.95포인트(0.46%) 하락한 4,119.17, 나스닥 종합지수는 77.36포인트(0.63%) 하락한 12,179.55를 기록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93억 5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 전체 세션의 평균 106억 8000만 주에 비해 적었다.

페이팔과 애플 공급업체 스카이웍스 등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전망도 분위기를 짓누르고 있다. 각각 12.73%와 5.15% 하락했다.

퀼컴, 브로드컴을 포함한 다른 애플 공급업체등은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SOX)는 1.87% 하락했다.

노바백스 제약회사가 전세계 인력의 25% 감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27.79% 급등했다.

언더아머는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가 연간 매출과 이익이 거리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5.66% 하락했다.

투석 서비스 제공업체인 DVA(DaVita Inc)는 미국에서 시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치가 12.90%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만에 최고치 14개와 최저치 14개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77개의 최고치와 171개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실적 예상치를 상회해왔지만, 실적 시즌은 항상 불안정하며 약간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 다소 부담이 된다“고 인겔스 앤신더의 선임 포트폴리오 팀 그리스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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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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