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여당 다수' 37% '야당 다수' 49%···국힘 35% 민주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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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여당 다수' 37% '야당 다수' 49%···국힘 35% 민주 32%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06.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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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당대회 후 3개월째 오차내 접전
국민의힘 20대, 민주당 60대서 상승
총선은 야당 49% 유지···수도권 우위
장래 선호…이재명 22% 한동훈 1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 주최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어린이 안전 포럼 주최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다만 2024년 총선 득표 전망은 야당이 여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에서 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7%였다.

전주(5월 4주차) 대비 양당이 1%포인트씩 증감한 수치로, 양당은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3개월째 유지 중이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20대(18~29세)에서 30%를 얻어 21%의 민주당을 앞섰다. 전주에는 양당이 25%로 동률이었다.

30대에서는 민주당이 37%로 국민의힘 29%에 우세했다. 40~50대에서 민주당이 우세, 60~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우세인 구도는 유지됐으나 60대에서 국민의힘 46%, 민주당 30%로 집계돼 격차가 다소 줄었다.

무당층이 전체의 27%로 나타난 가운데, '중도' 성향 표심은 국민의힘 28% 민주당 26%로 비등했다. '중도' 성향 중 무당층은 40%였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서 55% 민주당이 광주·전라에서 54%를 얻어 각당 우세 지역에서 유사한 수준의 지지세가 나타났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은 오차범위 내에서 호각세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27%로 집계됐다.

2024년 총선 결과 질문에는 '여당 다수 당선'이 37%, '야당 다수 당선'이 49%로 야당이 12%포인트 우세했다.

직전 조사인 5월 1주차에서 그대로 유지된 수치로, 한국갤럽은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이원론과 경제론이 비등했으나 4월에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고 석 달째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2%가 여당을, 민주당 지지층의 88%가 야당을 선택한 가운데 '무당층'은 49%가 야당, 22%가 여당으로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성향별 '중도'는 50%가 야당, 35%가 여당을 골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야당이 51%를 얻어 35~38%의 야당을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여당이 60%, 야당이 28%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자유응답 형식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로 1위를 달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로 2위였고,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가 뒤따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김동연 경기지사·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탄희 민주당 의원이 각각 1%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한 장관 25% 홍 시장 9% 오 시장 7%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54%를 차지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4%로 격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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