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정부가 26일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전달된 김정은의 친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대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 민간에 전달한 친서를 정부가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다만 "주무부처로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와 관련해 향후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24일 김양건 대남담당 노동당 비서를 통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친서에는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들의 방북 을 제안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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