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규편입·제외 종목들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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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규편입·제외 종목들 희비 엇갈려
  • 박건우 기자
  • 승인 2015.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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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예비 새내기株 "약발받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지수에 한샘, 현대로템, 코스맥스 등 1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포스코플랜텍, 도레이케미칼, 송원산업 등 13개 종목이 제외된다. 사진 / 한국거래소

[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오는 12일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앞두고 신규편입·제외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신규편입 예정 종목 13개의 변경 발표 직후인 지난달 28일 이후 부터 지난 8일까지 평균 수익률이 6.93%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75%를 기록했다.

신규 편입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아 신규편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 펀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제외 예정 종목 13개의 평균 수익률은 1.95%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간동안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결정 소식으로 49.17% 급등한 포스코플랜텍을 제외하면 나머지 12개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셈이다. 

신규편입 종목 13개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현대리바트(20.24%), 코스맥스(18.78%), 한샘(15.62%), 한솔케미칼(13.99%), 동원시스템즈(12.02%), 현대로템(8.54%), 종근당(8.09%), 경방(5.49%), 한미반도체(0.38%)등 9개, 하락한 종목은 팜스코(-4.86%), 삼양사(-4.86%), 일동제약(-3.29%) 등 3개로 나타났다.

반면 제외 종목 13개 가운데 상승 종목은 포스코플랜텍(49.17%), 동부하이텍(20.00%), 코리아써키트(12.94%), 송원산업(3.26%), 자화전자(1.62%) 등 5개, 하락한 종목은 디와이(-14.21%), 대원강업(-13.18%), 일진디스플레이(-12.39%), 카프로(-7.23%), 대덕GDS(-5.41%), 퍼시스(-4.82%), 이수화학(-4.40%) 등 7개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들에 대해선 펀드 자금유입 효과가 다소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 최진혁 연구원은 "과거 코스피200 정기변경 발표 시 편입·편출 종목 수익률을 살펴보면 대게 편입종목이 실제 변경일까지 편출 종목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고 정기변경일 이후엔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진 않았다"며 "하지만 코스피 200 추종 자금이 20~30조에 이르는 만큼 편입종목의 유동성 증가 및 자금흐름 유입에 따른 수혜는 기대 할만 하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에 비해 코스피200 변경 종목과 주가 등락의 관계가 약해지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W

pk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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