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을철 산불 경계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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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을철 산불 경계근무 '돌입'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3.1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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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대구·경북 배성복 기자] 대구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부터 본격적인 산불 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시와 구군, 팔공산·앞산공원 등 11개소에 산불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진화장비 점검과 감시 인력을 현장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경계 근무에 들어갔다.

우선, 산불 취약지와 주요 입산길목 등에 산불감시원과 공공근로자·사회복무요원 등 460여 명의 감시인력을 배치해 감시 활동을 벌인다.

또 산불 조기발견과 진화 대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주요 관망지점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 37개소, 48대를 일제히 가동한다.

산불의 초기진압을 위해 시 소방 헬기 2대와 임차헬기 3대 등 헬기 5대로 공중진화 체계를 갖췄다.

산불이 발생하면 임차헬기는 10분 이내, 시소방 헬기는 2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즉각적인 진화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췄다.

시는 가을추수 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과 도로변 잡초 등은 오는 12월 말까지 일제히 정리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단위로 날짜를 정해 공동 소각해 봄철 대형산불을 사전에 방지토록 했다.

최근 대구시 관내 가을철 산불은 2010년 5건이 발생한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 산불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을 놓거나 등산객의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했다.

따라서 소중한 산림자원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인 산불조심 캠페인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방화가 의심되는 산불은 경찰과 공조로 전문 조사반을 투입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가해자는 반드시 검거·처벌할 방침이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림이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불씨를 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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