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열된 울산 동구문화원장 선출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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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열된 울산 동구문화원장 선출 눈총.
  • 시사주간
  • 승인 2013.11.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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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동구문화원장 선출을 놓고 분위기가 과열돼 지역 문화계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동구문화원은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동울산 JCI 사무국에서 제7대 원장을 선출한다. 후보는 현 한태곤 원장과 이상주 이사.

기호 1번 한태곤 후보는 현 울산문화원연합회 회장, 한국문화원 이사, 울산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기호 2번 이상주 후보는 현 울산동구문화원 이사로 현 현대소년소녀합창단장, 한국자유총연맹 울산동구지회장, 화정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 한태곤 후보는 '임기 내 동구문화원 원사 건립' '문화단체 및 지역주민 합동세미나' '문화원 육성조례 제정' 등을, 이상주 후보는 '동구의 대표상징물 건립추진' '문화아카데미 아트페어 개최 '고문·자문 기구설립 및 활성화 지원' 등이다.

그런데 지난해까지 실제 회원이 70여 명이었으나 올 초부터 무더기로 회원 수가 늘어나 지난 3월까지 243명으로 불어났다. 이는 선거를 겨냥해 사전 작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잡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을 후보자 공보물 제출 기한으로 정한 후 느닷없이 하루 연기하는가 하면 후보들의 공약을 일부 삭제토록 하는 등 편파 관리 의혹도 불거졌다. 또 지난 8월 회원 20여 명이 해외여행 시 문화원장 후보자인 현 문화원장이 개인 돈 1000만원 가량을 지원해 선심성 제공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해외여행 건과 관련해 후보자 측은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교육 등을 하겠다는 공약사항 이행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선거를 이틀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자 문화계에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후보자 간에 원만하게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경선을 통해 선출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이처럼 과열 양상을 보이게 된 데는 현 문화원 직접 관계자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문화원 사업 가운데 큰 사업이 지자체로 이관돼 회원들의 불만이 컸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동구문화원은 2011년 선거에서도 지역 문화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형태로 신임원장을 선출한 후 전 상근부원장이 선거총회가 규정을 어겼다면서 울산지법에 총회 무효 소송을 제기하는 등 큰 갈등을 겪었다. 소송이 제기된 지 두 달 만에 소송이 취하돼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지역 여론은 따가웠다.

한편 입후보자들은 11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이고 12일 임시총회를 통해 당선자가 가려진다. 임기는 2014년 1월 1일부터 시작돼 4년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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