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기성용 풀타임' 선더랜드, 맨시티 상대로 시즌 2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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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기성용 풀타임' 선더랜드, 맨시티 상대로 시즌 2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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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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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문화팀]

기성용(24·선더랜드)이 올 시즌 네 번째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선더랜드가 안방에서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다. 시즌 2승째다.

선더랜드는 10일 오후 11시5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필 바슬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선더랜드는 지난 3일 헐시티전(0-1 패)에서 주춤했지만 이날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더랜드는 지난 7일 사우스햄프턴과의 캐피털원컵(리그컵) 16강전(2-1 승)까지 포함하면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승1무8패(승점 7)가 된 선더랜드는 20위 크리스탈팰리스(1승1무9패 승점 4)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18위 스토크시티(2승3무5패·승점 9)와의 간격을 좁혔다.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4-1-4-1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비에서의 적극적인 몸싸움은 물론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를 뿌리며 공수 조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묵직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지동원은 지난 달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 패)에서 교체 투입된 이후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선더랜드는 전반전에 사실상 1.5군으로 나선 맨시티의 강한 공세를 왕성한 활동량으로 이겨냈다. 45%-55%로 볼 점유율은 다소 밀렸지만 3개의 슈팅 가운데 1골을 성공시키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수비벽을 두텁게 쌓으며 역습 기회를 엿보던 선더랜드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롱패스를 바슬리가 골로 연결했다.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바슬리는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맨시티의 반대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하비 가르시아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며 선더랜드의 측면을 두드렸다. 나바스 투입과 함께 측면 공격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알바로 네그레도와 마이카 리차즈 대신 에딘 제코와 파블로 사발레타를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선더랜드는 촘촘한 수비를 후반 막판까지 유지하면서 맨시티의 파상공세에 잘 버텨 1-0 승리를 지켜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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