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KT 끊이지 않는 잡음, 이번엔 야 의원 사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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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T 끊이지 않는 잡음, 이번엔 야 의원 사이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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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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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부당압력' 정황 포착.

▲ [시사주간=경제팀]

KT가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다.
 
이번엔 검찰이 이석채 KT 회장의 정관계 로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 거물급 중진 A의원이 KT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11일 KT계열사인 엠하우스 그리고 B업체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KT의 스마트폰 앱개발을 담당하는 B업체가 지난 6월 경영상태 부실로 미수금이 발생해 KT와 거래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A의원이 이 회장을 통해 거래를 계속 유지하도록 압력을 넣고 직접 개입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KT계열사와 B업체 등의 회의록 등 내부서류와 통화내역 등 압수물을 집중 분석, 이같은 외압 의혹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이나 물증이 드러나는 대로 A의원을 직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12일 검찰 등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야권 중진 A의원이 이 회장에게 특정 업체에 대한 미수금 회수를 유보시키는 등 부당 압력을 행사, 이권에 관여한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KT가 지난 9월 이 업체에 20억원을 투자한 과정이 석연치않은 것으로 보고 A의원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A의원의 압력으로 KT가 투자 형식을 빌려 부당 지원을 했는지에 대해, 관련 투자 내역을 면밀하게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배임 혐의와 관련된 전반적인 기초 수사는 대부분 마치고, 추가로 비자금 조성이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회사 임직원 명의의 계좌로 임금을 과다 지급 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정관계에 살포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전직 차관급 인사에게 해외여행, 자녀 유학 경비 등의 명목으로 KT 고위임원의 계좌 등을 통해 수십만달러를 건넨 단서를 포착, 계좌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 측이 이 인사에게 사업상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로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로비 여부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KT위성사업 자회사인 KT샛(sat)의 무궁화위성 불법 매각 의혹과 관련, 이 회장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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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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