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 박대통령 탄핵 속도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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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 박대통령 탄핵 속도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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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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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2월 2일 또는 9일 탄핵안 의결하겠다"
▲ [Photo to Newsis]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날짜를 정하면서 탄핵을 위한 국회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안 표결과정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그간 야3당간 논란이 있었던 국무총리 추천 문제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안 발의시점 등을 놓고 다소 이견을 보였지만 탄핵안 발의 방침 자체를 놓고 입장이 다르지는 않아 민주당이 이날 제시한 '2일 또는 9일 탄핵안 의결'은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박계 역시 자신들이 탄핵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2일 또는 9일 탄핵안 의결' 로드맵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회법은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에 부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2일 또는 9일 표결을 하려면 오는 30일 또는 다음달 7일께 탄핵안이 제출돼야 한다.

오는 30일 또는 다음달 7일 탄핵안이 발의되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발의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발의됐음을 보고하고 그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탄핵안은 폐기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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