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IMF라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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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IMF라 어쩔 수 없었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4.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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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서로 압송된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모씨.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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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채무를 갚지 않고 돌연 잠적해 사기 등의 혐의를 받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8일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모씨 부부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천공항 경찰단에게 체포되어 경찰서로 넘겨졌다.

부친 신모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신씨 부부는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원 대출을 받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렸으나 빚을 갚지 않고 1998년 돌연 잠적했다.

이 사실이 지난해 알려지면서 '빚투'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마이크로닷 측은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밝혔으나 한 피해자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고소한 고소장이 공개됐고 마이크로닷은 사과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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