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몽준 "박원순 역사연구소, 좌편향 교과서 본류"…이념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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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몽준 "박원순 역사연구소, 좌편향 교과서 본류"…이념공세.
  • 시사주간
  • 승인 2014.05.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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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작한 역사 관련 연구소가 우리나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모교인 중앙고등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교육 현장에 이념 갈등, 편향된 역사 교과서 이런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경선 직후 "박 시장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신 분"이라고 밝힌 데 이어 또 다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이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후보가 언급한 '역사 연구소'는 '역사문제연구소'로, 과거 박 후보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좌편향이 좀 심하다는 분들로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 남로당을 했던 박헌영씨의 아들이 있다"며 "그 분들을 보면 전부 주한미군 철수,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는데, 박 시장이 그 분들과 생각이 같으니 역사 연구소를 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이 그 분들이 하시는 주장, 국보법 폐지 등을 계속 (주장) 하시는데 좀 많이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시장은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다, 우리 역사가 자랑스럽다는 이런 말을 한 것을 제가 한 번도 못들어봤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인권이 훼손되는 좀 문제가 있는 나라라는 말도 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북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정보가 없어서 말을 안 한단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에 관해서는 가능한 폄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의 서울 시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박 시장의 이념적 편향도 문제지만 일을 안 하는 게 문제"라며 "어떻게 일을 안 하는 것으로 기억되는 시장이 안전을 챙길 수 있겠느냐.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안전도 챙긴다. 여러가지 안전사고 기록을 보면 박 시장은 현장에 항상 늦게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박 시장이 '건설은 안 하고 건축은 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건설은 건축과 토목이 합쳐진 개념"이라며 "토건사업은 안 하겠다면서 SOC는 좀 하겠다는데 SOC는 다 토목이다. 박 시장은 말 자체가 앞 뒤가 안 맞는다"고도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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