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1일 위장 취업한 뒤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금고에서 현금을 훔친
정모(24)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2월1일 오전 3시께 전주시 고사동 김모(43)씨의 PC방에서 카운터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돈을 훔칠 목적으로 이날 김씨의 PC방에 종업원으로 취업한 뒤 김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모텔에 위장취업 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이모(2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5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모텔에 위장 취업한 뒤 현금 17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위장 취업을 한 뒤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이나 연락처,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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