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주산지 왕버들 4그루 이식 복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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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주산지 왕버들 4그루 이식 복원나서.
  • 시사주간
  • 승인 2014.07.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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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경북 청송군은 주왕산 저수지인 주산지의 왕버들 복원을 위한 1차 사업으로 주변에 살고 있는 20년 이상 된 왕버들 4그루를 주산지에 옮겨 심었다고 6일 밝혔다.

왕버들이 노화하면서 생태경관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주산지에는 200년 이상인 왕버들 23그루가 물 속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왕버들의 나이가 많고 물 속에서 자라는 특징이 있어 14그루는 줄기에 썩는 부위가 발생했다. 일부는 가지가 고사하거나 잎 크기가 왜소해지는 등 생명력이 약화돼 그대로 놔둘 경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에 공단은 국립공원 외 지역인 청송 용전천 주변에 살고 있는 왕버들 4그루를 주산지내에 이식했다. 이들 왕버들은 땅에서 시작하는 나무줄기 둘레가 20~25㎝, 높이가 6m에 이른다.

이식 장소는 주산지에 물이 가득 찼을 때 물의 깊이가 1~1.5m이고 뿌리 부분이 물에 잠기는 지점에 심어졌다. 왕버들 이식의 성공 여부는 주산지의 물이 가득차는 기간인 10~11월을 거쳐 내년 봄이 돼야 알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이식은 일정기간 뿌리부분이 물에 잠기는 왕버들 특성상 이식 성공여부를 쉽게 단언할 수 없고 실험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며 "일부라도 제대로 살아서 자리를 잡으면 추가적인 이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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