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는 10일 전일여객과 제일여객의 임금교섭을 위해 부분 파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수와 총 배차수는 신성 96명(66대)·전일 124명(91대)·제일 126명(90대)·호남 106명(74대)다.
노조 관계자는 "전주 시내버스 5개사 중 임금교섭을 진행하는 두 개 회사의 조합원 수가 다수를 차지해 부분파업을 잠시 중단했다"면서 "현재 신성여객의 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임금교섭이 끝난 뒤 집행부 회의를 거쳐 버스파업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전주시의 요청에 따라 신성여객 사측과 부당해고로 자살한 신성여객 전 조합원 고(故) 진기승씨에 대한 명예 회복과 보상금 지급, 민형사상 책임 불문,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해 중재안에 잠정합의했지만 신성여객 사측이 6일 잠정합의에 대한 결렬을 통보하자 7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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