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세계농업유산청산도'구들장 논'휴경화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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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세계농업유산청산도'구들장 논'휴경화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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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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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청 공무원 모심기 작업
전남 완도군 공무원들이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 휴경화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 구들장 논 소유주들이 고령화되면서 경작을 포기함에 따라 세계농업유산인 구들장 논이 방치되고 있다.

청산도에는 상서마을을 비롯해 8개 마을에 총 439필지(약 7㏊)의 구들장 논이 분포돼 있으며, 계절에 따라 벼와 마늘 등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다.

하지만 약 30% 정도는 노동력 부족과 농업소득 감소로 경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완도군청 공무원 30여 명은 지난 17일 상서마을 앞 휴경지 구들장논 330㎡에 모심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심은 벼 품종은 일미벼로 예상 수확시기는 오는 10월쯤으로 전망된다. 수확한 벼는 쌀로 찧어서 구들장 논 후원자들에게 보내줄 계획이다.

완도군은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 논 휴경화 방지와 도농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들장 논 오너제도는 농민과 도시민이 연계해 경작하는 것으로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다.

오너제도 참여자는 착한농부(일반회원), 으뜸농부(우수회원), 서포터스 회원으로 구분해 1구좌(3만원)구매시 농산물 배송, 구들장 논 행사초청, 소식지 발송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으뜸농부에게는 청산도 '느린섬여행학교' 숙박시 30%를 할인해 주고 서포터스 회원에게는 인증서발급, 보존협의회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구들장 논 오너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산도 구들장 논 보존협의회 및 청산농협 구들장 논 오너제도 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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