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방재청, 여름철 물놀이 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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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방재청, 여름철 물놀이 사고 주의보 발령.
  • 시사주간
  • 승인 2014.07.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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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14명 물놀이 사망…75% 강·하천 집중.
▲ [시사주간=사회팀]

지난 3년간 물놀이 사고로 114명이 사망했고 이들의 75% 이상이 강과 하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전국 초중고 방학 시작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천·계곡·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8일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물놀이 사고가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집중되기 때문에 미리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1~13년)간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고로 모두 1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80명(70.2%)이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미숙, 음주수영 등 안전불감증이 54명(47.4%)으로 가장많았다. 사고 장소는 수영장보다는 강이나 하천이 58명(75.3%)으로 가장 많았다.

평일보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65명, 57.0%)에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났다. 시간은 14~18시에 사고를 당한 사람이 99명(86.8%)으로 이 시간대에 피해가 집중됐다.

한편 방재청은 물놀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물놀이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특별대책기간(7월15일~8월17일)을 운영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자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초중고생들의 물놀이 안전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재청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를 막으려면 수영 전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음주나 무모한 수영은 금하고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물놀이 위험구역 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출입을 금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구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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