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신차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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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신차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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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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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6월 역대 월간 최다판매 달성.
▲ [시사주간=경제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차를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 쏘나타는 미국 시장에서 2만5195대가 판매돼 쏘나타 단일 차종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종전 최고 판매 기록은 2007년 12월의 2만4872대였다.

신형 쏘나타(LF)는 올해 4월 뉴욕모터쇼에서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돼 고객 인도가 원활해 지는 하반기부터는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해 한층 정제되면서도 당당한 디자인, 인체공학을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 초고장력 강판 비율 확대를 통한 안전성과 주행성능 강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e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등급을 획득, 제네시스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하반기부터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로 ▲2.0 T-GDi 엔진을 탑재한 2.0 터보 모델과 ▲스포티 주행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사양이 적용된 2.4 스포츠 모델 ▲미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돼 1.6 T-GDi 엔진이 적용될 다운사이징 모델 등이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쏘나타의 판매 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신형 쏘울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 기록을 잇따라 갱신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총 29만74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2012년 상반기의 288,707대를 넘어서 역대 최다 반기 판매 실적을 달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차 상반기 판매 중 최다 판매 차종은 옵티마(국내명 K5)로 7만6396대가 판매됐으며, 쏘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만4955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전체 판매 신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쏘울은 지난 6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50만9854대로 진출 5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쏘울의 꾸준한 인기 요인은 독창적이고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으로, 신형 쏘울 역시 기존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디자인 기아'의 역량을 집중해 더욱 세련된 내·외관을 갖췄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와 쏘울의 인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카니발, 쏘렌토 등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에 돌입한 신형 제네시스는 현지에서의 호평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5월 IIHS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선정은 물론 승용차 최초로 전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월 대비 무려 2배가 넘는 2071대를 판매해 2013년 9월 이후 8개월만에 2000대를 다시 돌파했으며, 6월에도 1999대를 판매하는 등 월 평균 2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기아차 역시 올해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K9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현대차 제네시스보다 한 단계 위의 차급으로 자리잡아 에쿠스와 함께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신형 카니발이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으로 기아차 전체적인 해외 시장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카니발은 시트 배열을 개선해 실내 거주성과 승하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급 패밀리카로 이미지를 쇄신했다. 또 기아차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 이미 판매가 시작된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 얻을 것으로 예된다.

이외에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쏘렌토는 출시 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기아차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들은 이미 품질과 디자인 등에서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반기 미국 시장에 신차가 대거 투입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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