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팔 걷어 부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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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팔 걷어 부쳤나?.
  • 시사주간
  • 승인 2014.12.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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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도 잘못있으면 감방가겠다…모두 조사해라".

[시사주간=김도훈기자]
  비선실세로 거론되고 있는 정윤회씨가 팔을 걷은 모습이다.
 
최근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에서 '비선'(秘線) 실세로 거론된 정윤회씨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정씨는 1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걸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는 증권가 정보 '찌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이런 문건이 어떻게 작성·보고·유출됐는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물론 3인 측근 비서관들과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10인이 회동해 국정을 논의하고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대선 때 정치인 박근혜의 10년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래 나는 7년간 야인으로 살고 있다"며 "국정 개입은커녕 청와대 비서관들과는 연락도 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기록이든 CCTV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수사하라"며 "하나라도 잘못이 나오면 감옥에 가겠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과 다수 언론이 확인도 없이 헛소문에 휘둘리고 있다"며 "일부에선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나를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정씨는 자신이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에 대한 미행을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없어 시사저널을 고소했으며 허위 사실에 대해선 앞으로 계속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6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동향보고서에는 '정씨와 대통령 측근 비서관 3인 등 10명이 회동해 국정을 논했다', '정씨는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유포를 지시하기도 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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