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매각, 국 내외 시각 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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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매각, 국 내외 시각 次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7.04.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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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2%는 거시경제의 불안을 기업 매각의 원인으로 꼽았다. 사진 / 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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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 기자글로벌 기업은 환율, 금리 등 거시 경제의 불안을 기업이나 사업을 매각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반면 국내 기업은 기술 변화에 따른 위기를 기업 매각의 주된 원인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Ernst&Youn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EY 2017 글로벌 기업 매각 연구'(EY 2017 Global Corporate Divestment Study)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2%는 거시경제의 불안을 기업 매각의 원인으로 꼽았다. 기술변화에 따른 매각은 50%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기업의 55%는 기업 매각의 동기로 기술변화를 꼽았으며, 거시경제의 불안을 꼽은 기업은 34%였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꼽은 비율도 글로벌 조사에서는 39%를 나타냈지만, 국내 기업은 14%에 그쳤다.

특히 지정학적 이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국내 기업 응답자 전원이 '규제 변화'를 꼽았다. 글로벌 조사에서 규제 변화를 꼽은 비율은 74%로 나타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은 86%로 집계됐다.

EY한영은 "국내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 영향이 더욱 클뿐 아니라 수출의존도가 높아 국제정치학적 제재를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은 기업 매각 과정에서 상업실사 과정을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국내 기업은 적절한 인재배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상업실사를 실행한 기업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를 실행할 가능성은 5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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