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현대제철, 최봉철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등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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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제철, 최봉철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등 경질.
  • 시사주간
  • 승인 2013.12.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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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제철소 인명사고 관련 문책.
▲ [시사주간=경제팀]

현대제철이 올해 잇따라 발생한 당진제철소 내 인명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봉철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등을 경질했다.

현대체철은 26일 최 부사장과 이성윤 생산본부장(부사장), 이재곤 정비본부장(전무)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유례없는 인명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불감증에 시달렸다.

지난 5월10일 아르곤 가스 누출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10월에는 추락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제철소를 방문,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고 돌아갔지만 이후 2차례나 인명사고가 추가로 발생해 정 회장의 현장 경영을 무색케 했다. 지난 3일에 가스누출로 사상자 9명이 발생했고, 지난 10일에는 추락사고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부터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작업을 중지하고 현대제철 제3고로를 특별감독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지난 5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안전경영총괄대책위' 신설을 포함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전관련 투자예산 1200억원 집행 및 안전관리 전담인력 충원 등 종합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사 조치로, 제철소 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가장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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