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난달 SLBM 시험 중 다수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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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달 SLBM 시험 중 다수 사상자 발생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10.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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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지상 분사시험 실시 중 폭발사고 발생 추정
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함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북한 잠수함 개발 기지인 함경남도 신포에서 지난 9월 중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의 지상 분사시험이 실시됐으나 폭발사고가 발생, 실패로 끝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군사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신형 SLBM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시험 도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북한 기술자 다수가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동해에 접한 신포에는 북한군의 최대 잠수함 기지도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8월23일자에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국방과학원을 시찰하는 기사를 실으면서 '수중 전략 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쓰여 있는 현황판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군사 소식통은 이런 사실 등을 들어 이번 시험이 북극성-3의 개발 실험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작년 8월 사정 2000km에 달하는 SLBM 북극성을 발사했다. 북극성-3은 북극성의 사거리를 늘인 신형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미국 본토 공격을 상정한 SLBM 발사관 1~2기를 탑재한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북한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3000t급 신형 잠수함은 내년 봄까지는 건조를 끝낼 계획이라고 한다.

한미일은 북한이 10월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을 전후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사정 1만3000km)과 SLBM를 시험 발사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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