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2050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
상태바
[통계]2050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
  • 강대오 기자
  • 승인 2017.10.23 15:14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pixabay


[
시사주간=강대오 기자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의 노인일 것이라는 유엔인구기금(UNFPA)의 전망이 나왔다.

나탈리아 카넴 UNFPA 총재는 23일 통계청과 공동 개최한 '2017 고령화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노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넴 총재는 "인구 고령화는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경제의 영역을 넘어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사회 문제적 측면을 포함하는 포괄적 관점을 필요로 한다"며 "고령화 위기는 적절한 계획과 올바른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고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수경 통계청장도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는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준비할 시간도 없이 닥쳐오는 고령화와 고령인구의 급증은 계층 간 격차를 키우고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우려했다.

황 청장은 전체 인구의 13.8%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면서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 꼴로 홀로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통계를 들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고령화 문제를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대응방안을 모색해 극복해야 한다. 고령자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고령화는 재앙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통계청은 국제사회가 급변하는 인구 고령화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지난해부터 UNFPA와 협력해 세계인구 고령화 현황 파악과 인구·경제적 영향 분석 등 인구 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모든 연령계층의 사회(society of all ages)를 창출하고 급증하는 고령자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뒤떨어지는 자가 없는(leaving no one behind) 사회'를 목표로 하는 2002년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MIPAA)에 대한 국제적인 이행상황 점검과 새 정책방향 도출 등을 논의한다.

양 기관은 심포지엄 종료 후 회의 성과를 총괄 정리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내년 유엔(UN)에 보고할 예정이다. SW
 

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