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던 힘까지~난 바다로 간다…
상태바
젖먹던 힘까지~난 바다로 간다…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08.29 18:1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바다거북 13마리가 제주 바다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변에서 해양환경공단, 해양생물자원관,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과 마을 주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거북 자연방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제주 바다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해상에서 부상당하거나 연구용으로 해외에 반입된 개체 총 13마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줄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2년부터 우리 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방류 장소로 선정된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과거 4차례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곳이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 가운데 일부는 인공위성추적장치나 개체인식표를 달고 바다로 떠났다. 해수부는 신호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SW

kk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