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평창 동계올림픽' TF 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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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 동계올림픽' TF 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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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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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청와대가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4년 뒤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하는 TF를 청와대 안에 두기로 했다"며 "준비점검회의는 여러 번 있었지만 TF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TF를 통해 청와대 비서실 내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협업하면서 현재 열리고 있는 소치올림픽 이후 본격화될 평창올림픽 준비를 지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주관하고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을 포함한 일부 수석비서관들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평창올림픽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2018년 2월에 열리는 임기 마지막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력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앞서 박 대통령도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소치올림픽이 끝나면 이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지원을 펼쳐야 하는 만큼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해서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을 본격 가동해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비서실 내에서도 관련 수석이 TF를 구성해서 여러 수석실이 협업을 통해 점검할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소치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민 대변인은 "올림픽은 사실 개최하는 도시의 조직위원장이 중요한 상황이다. 나라에서 개최하는 게 아니고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실 국가 정상의 참여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소치올림픽 개막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폐막식에는 김종 문화부 제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소치올림픽에 올해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국내·외 업무가 많이 밀려있고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도 잡혀있어서 부득이 소치를 방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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