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중소제조업체들이 인건비 부담과 경영악화를 이유로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력(E-9) 신청률은 98.5%로 쿼터 대비 미달이 발생했다. 제조업에 외국인근로자 9996명이 배정됐지만 업체들의 신청은 9842명에 그쳐 154명이 미달된 것이다.
외국 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는 '충원은 필요하나 인건비 부담'이라는 응답이 34.0%로 가장 많았고, '경영악화, 경기부진 등으로 충원 불필요'라고 응답한 업체가 31.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외국인 신청업체 중 2019년 1분기 미신청 중소제조업체 117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2~13일까지 실시했다.
또 생산 감소, 인건비 부담으로 근로시간이 줄어 급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액(제수당 포함)은 평균 231만5000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평균 월급여액(제수당 포함) 255만4000원 보다 23만9000원 감소한 금액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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