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재규어, 페라리 등 제작 결함으로 리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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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재규어, 페라리 등 제작 결함으로 리콜조치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4.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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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조치가 내려진 재규어(위)와 렉서스. 사진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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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재규어, 페라리, 렉서스, BMW 등 수입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재규어, 에프엠케이, 토요타, 볼보, 벤츠, 한불모터스, BMW 등 8개 수입사 자동차 총 35개 차종 20,529대와 건설기계 5개사 4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재규어XE 등 3개 차종 6,266대는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에어백이 나올 경우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5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운전석 에어백 모듈를 교체 받을 수 있다. 
 
또한, ㈜에프엠케이에서 수입, 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F149 CDEL) 등 13개 차종 475대의 경우도 재규어와 동일한 사유로 조수석 전방 에어백 모듈결함이 발견됐다.
 
같은 제작사 페라리 488GTB(F142BBE) 등 6개 차종 105대는 연료증기 분리기의 조립 불량으로 플라스틱 결합부위에 균열이 생겨 연료 증기가 누출되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았고 페라리 GTC4Lusso 2개 차종 35대는 보덴 케이블(차량 문의 외부 손잡이에서 도어 개폐장치 안쪽으로 연결되는 와이어)이 대각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도어 개폐장치 쪽으로 연결된 와이어 고정부가 파손될 수 있어 외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페라리 La Ferrari 3대의 경우 차량의 앞 본넷, 앞 좌우 휀더 등 구조설계 오류로 보행자와 충돌했을 경우 보행자를 보호하도록 규정한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과징금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GTC4Lusso, 488 GTB 등의 차량은 18일부터, La Ferrari는 19일부터, 캘리포니아 등은 22일부터 페라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LS500h AWD 등 3개 차종 244대는 런플랫 타이어(타이어 측면 내측을 보강하여 단단한 고무층을 보유하며, 펑크 등의 경우 공기압이 없어도 약 80km/h이하로 최대 160km를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와 휠의 조립과정에서 타이어 측면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균열이 생기면서 소음이나 진동이 생길 수 있고 미조치 시 타이어 바닥면 손상으로 사고발생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8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런플랫 타이어(4본)를 신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S90 142대는 앞좌석 시트 레일 공급업체 공정오류로 시트 레일을 고정하는 플랜지 너트가 누락되어 정면 충돌 시 좌석구조에 고장이 예상되며 앞 좌석 탑승자의 부상위험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한불모터스의 DS7 Crossback2.0 BlueHDi 3대는 에어백 모듈의 과도한 압력으로 에어백 쿠션에 구멍이 생겼고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주)의 CLA 220 1대는 은 전방 우측도어의 잠금장치가 사양에 맞지 않게 제조되어 외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승객구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코리아(주)의 PCX(이륜차) 10,800대는 등화류 점등을 제어하는 LED컨트롤 유닛결함으로 방향 지시등, 비상등, 상향등이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전에 문제가 있었고 BMW코리아(주)의 C600Sport 등 5차종(이륜차) 2,455대는 전면 브레이스 호스가 내구성 약화로 손상돼 브레이크 누유로 인한 브레이크 압력손실 발생 우려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주)의 트럭(모델 : 엑시언트)을 사용해 (주)케이씨이피중공업 등 5개사에서 제작·판매한 건설기계(콘크리트 펌프)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진동으로 배기계통의 매연 저감 연료 분사 파이프의 목 부위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대상은 2015년 1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까지 생산된 총 475대로 18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상용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매연 저감 연료 분사 파이프 점검 및 개선품 교환)를 받을 수 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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