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민주 김기식의원, '은행연합회 정보' 대부-카드사가 영업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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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주 김기식의원, '은행연합회 정보' 대부-카드사가 영업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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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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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4년전 단독으로 지적, 시급히 시정돼야.
▲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사진=뉴시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18일 정무위원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은행연합회의 정보가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대부업체와 카드사에 제공되면서 영업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이날 "대부업체나 카드사가 신용정보사의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제공받은 은행연합회의 정보가 대부업체와 가드사 영업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된 것"이라며 "은행연합회가 결과적으로 신용정보회사와 대부업체 및 카드사의 영업지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이스가 제휴사에 제공한 정보는 총 104억 1343만 6582건으로 집계됐다.

정보제공을 받은 상위 30개 회사는 ▲카드사 13곳 ▲대부업체 11곳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을 포함한 은행 6곳으로 이들 30개 회사에서만 총 64억 2754만 9148건(61.72%)을 제공받았다.

나이스로부터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받은 회사는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8억 1053만 7117건을 제공받았다.

정보를 가장 많이 받은 10개사는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 ▲신한카드 ▲산와대부 ▲수협상호금융 ▲KB국민카드 ▲NH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리드코프회수센터 ▲우리은행 등 이다.

김기식 의원은 "은행연합회를 통해 집적된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정보가 여과없이 신용정보회사로 옮겨가고 있다"며 "신용정보회사를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 대부업체와 카드사라는 것이 바로 신용정보 유통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정보집중기관인 은행연합회에 집적된 개인신용정보를 신용정보회사가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보 제공을 금지하거나 신용정보회사의 공적기관 전환 등 신용정보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채원 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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