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선장없는 SK그룹 안전한 항해 가능할까?
상태바
[경제]선장없는 SK그룹 안전한 항해 가능할까?
  • 시사주간
  • 승인 2014.02.27 13:2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원회장, 감옥살이 3년 더해야.

선장잃은 SK그룹, '총수 부재 쇼크'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최태원(53) 회장이 최종심에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SK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SK 내부에서는 벌써 "그룹 성장에 심대한 제약이 드리워졌다"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이다. 그룹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을 펼치고 있지만 리스크를 피하는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 [Newsis]

이미 SK그룹의 에너지·발전회사인 SK E&S와 SK텔레콤이 각각 추진하던 STX에너지와 ADT캡스 인수는 무산됐다. SK그룹 전체 매출액을 이끄는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그룹 한 관계자는 "사업을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의 부진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감소 등 대외 경영환경 악화도 있지만 오너 공백 리스크가 가시화한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도 아직 안정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도 여의치 않아 내부적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 1부는 최 회장과 함께 기소된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 징역 3년6월, 김준홍(48)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