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2020년까지 자산 420조원으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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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2020년까지 자산 420조원으로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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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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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3000억원 시현.

[시사주간=경제팀]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20년까지 농협금융그룹의 자산을 4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협그룹 금융을 2020년 사회공헌 1등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며 "자산 420조원과 당기순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금융의 자산은 총 295조원 규모다.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을 시현했다.

임 회장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농협금융은 매년 연평균 5%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차별적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금융은 농업의 경제사업과 연계해 차별화·전문화를 이룰 수 있다"며 "농식품 기업금융의 비중을 현재 23%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유통과 금융을 연계해 판로확대와 경영개선 등 융·복함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NH클러스트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6년부터 그룹 전체에 자산관리(WM) 사업을 전면 도입해 농업인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임 회장은 자회사로 편입한 우투증권패키지 우리투자증권과 저축은행의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NH우투증권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은 NH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그는 이번 우투증권패키지 인수로 농협금융그룹이 명실상부한 4대 금융그룹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우투패키지 인수 성공으로 총 자산이 290조원에 이르게 됐다"며 "신한·국민·하나에 이어 1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4대 금융지주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투증권 인수로 국내 금융그룹 중 비은행 비중 1위를 기록하게 됐다"며 "지난해 말 23%에 불과했던 비은행 자산의 비중이 인수 이후 33%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앞으로 비은행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자산운용과 PE 등 현재 부족한 사업분야를 메꾸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우투증권과의 시너지 수익을 5000억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우투증권, 우리아비바생명과 농·축협, 은행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 범농협종합사업을 성장시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투증권의 상품개발 역량을 높이고 NH-CA자산운용과 생명보험 부문의 자산운용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전문기관을 포함해 범농협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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