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새누리당 김무성의원, '박심 파는 일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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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새누리당 김무성의원, '박심 파는 일 없어져야 한다'.
  • 시사주간
  • 승인 2014.06.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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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김무성 의원은 15일 "집권여당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있지도 않은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의중)을 파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저는 그 분(박 대통령)이 그런 오더(주문)를 내릴 분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누가 (당 대표가) 되든지 박 대통령을 잘 되도록 하지 잘못 되도록 하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또 '여론조사로서는 김 의원이 앞서고 있으나 전당대회 규칙이 현장투표 70%와 여론조사 30%이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당심과 민심이 따로가게 되면 오히려 당이 잘못 가는 길"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대권에 생각 있는 사람은 당권에 도전하면 안된다'고 한 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공천권을 흔들기 위해서 당대표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공천권을 완전히 내려놓자고 하는 것이다. 공청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서 국민에게 돌려주는 정당민주주의를 하려고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7년 대선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현재는 생각 할 겨를이 없고,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지 내가 하겠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요건이 채워져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오래전부터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해서 대통령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아주 투철한 애국심이 돋보였고, 매사에 품위있고, 역사의식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고, 일체 사심을 안가지고 오로지 국가를 위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다 보고 있으니까 자격을 갖춘 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야권 주자들(박원순·안철수·문재인)에 대해선 "제가 볼 때 여러가지 훌륭한 점이 많지만 세상을 넓게 보는 능력은 좀 부족한 듯하다"며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능력을 좀 더 가지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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